2017. 10. 26. 15:00
생각
확실히.. 내가 많이 변했구나.. 하고 느낀다.
게임일을 시작했을때 기억이 잘 안나다가..
얼마전에 이야기를 나눈 분이
옛날에 XXXX 만들때 기억남?
그거 다른 사람들이 시간 안된다고 했는데,
니가 할 수 있다고 맡겨달래서 만들었던거.
하고 말했다.
... !!
그.. 그랬었나?
내 기억에도 그때는 게임에 도움이 될 것 같으면
어떻게든 만들어 주겠다는 열정 같은게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의 나는??
고쳐야 할 작업을 들고 오면,
이거 이렇게 고쳐야 하는 만큼 다른 일정 밀어야 되요.
일정 안되면 차후 업데이트 쪽으로 가시는게 어떨까요
쪽으로 많이 유도하는 것 같다... 아마도..
이유는 분명하다.
열정을 가지고 일한 것들이
결국 다시 나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오면서.
내 자신이 힘들어 진다는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추가로, 그렇게 열정을 가지고 일해서 게임이 잘되어 봤자.
나에게 돌아오는게 없었기 때문이다.
이 일을 계속해야 하는 지 고민이 깊어지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