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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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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에 해당되는 글 1

  1. 2007.06.16 별의 목소리.11
2007. 6. 16. 15:06 자유글

신카이 마코토?

광민이가. 이야기 해줘서.
흥미를 느껴서 봤다.

예전에 시미즈 레이코 단편집중에.
10광년 떨어진 별에서 지구를 관찰하는 에피소드가 문득 떠올랐다.
(빛이 10광년 걸리므로 그 별에서 지구를 관찰하면 10년 전의 지구를 관찰하게 되는 그런 이야기)

별의 목소리.



세상.
세상이라는 단어가 있다.
난 작년까지 세상 어디든 내 휴대폰이 통하지 않을 곳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젠. 누구와도 통화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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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코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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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화면에 놀랐을지도 모르겠다.
이 애니메이션은 미래가 배경이다. 2046년이던가. 그랬던 것 같다.

2030년대 말에. 외계인이 나타나고.
그들의 기술력을 흡수한 지구군과 그 외계인들과의 싸움이 한창인 시대.

그리고.
평범한 중3 학생 노보루 군과 미카코 .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길 바라며 서로를 바라보던 그들.

미카코는 선발대로 전함을 타고 우주로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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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작되는 그들의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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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코가 점점 태양계에서 멀어짐에 따라. 문자가 오고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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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보내는데 걸리는 시간 : 1년 16일 1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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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광년. 떨어진 곳에서 메일을 보내는 미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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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보내는 데 걸리는 시간 : 8년 224일 1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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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6년에 받는 2047년에 보낸 메일.



미카코에게 온 메일은 단 두 줄 이었다.
나머지는 다 지워져 버렸다.

겨우 두 줄 이었지만.
나한테는 기적 같았다.

미카코.
난. 말야.


노보루군.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난 너와 함께 했던 모든 것들이 기억이 나.

그 옛날에
그 옛날에

여름에 먹구름과 시원한 소나기
가을바람 냄새
우산속에서 듣던 빗방울 소리
봄의 부드러운 흙
한밤중에 함께 갔던 편의점
방과후에 함께 맡던 시원한 공기
칠판 지우개의 냄새
한밤중의 열차소리
소나기 속의 아스팔트 냄새

노보루군. 그런 모든 것들이. 난 항상.

난 항상.

너랑 같이 느끼고 싶어.


노보루군. 우리들은 굉장히 굉장히 멀리 또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하지만 마음만은 시간과 거리를 초훨할 수 있을지 몰라.


노보루군은 그렇게 생각한 적 없어?


만약 생각만으로 시간과 거리를 뛰어 넘을 수 있다면
난 무엇을 생각할까.

미카코는 무엇을 생각할까.

우리들이 생각하는 건 오직 하나뿐.
노보루군.

나는 .. "여기에 있어"




둘 줄만 보내진 미카코의 메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그들의 생각.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짧은 애니메이션.

이었다.


덧.
조금 웃긴건. .. 8년 224일 118시간? ... 왜 118시간이지? 하고 봤더니.
일본 원판은. 18시간 이더라- _-+
(한글판 더빙할때 오타가 들어간 듯..)

posted by 지누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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