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18. 11:58
자유글
언제부턴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
커다란 업데이트를 하고 나면,
당장의 문제는 없지만 뭔가 계속 불안하고,
술기운이 있으면 문제에 대응할 수 없을까봐 맥주한 캔 맘놓고 마시지 못하고,
급한 전화를 못받으면 안되니 극장이나 공연에도 잘 안가게 되고..
한 번은 결혼식에 축가부르러 갔다가 노래부르는 도중에 서버 다운 문자를 받아봐서..
축가 부탁도 이제 받지 않고 있다....
유저가 커뮤니티에 뭔가 이상하다는 글 하나만 올려도 괜히 불안해지고,
머리속은 이미 그 문제가 무엇일지를 찾아 헤매고 있게 된다..
이런 상태가 되면 잠도 못자게 되고, 잠이 들더라도 악몽을 꾸는 빈도가 높아진다..
이렇게 되어 버린건 내가 자초한 일이겠지만,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이걸 벗어날 수 있을까...
서버일이 나에게 맞지 않는 건 아닐까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