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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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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6. 09:46 자유글

어제 오랜만에 2시간정도?

스팀판 울스파에서 한국분 1분과 거의 2시간정도 대전을 했다.

 

아주 예전에 PS3 판에서도 뵌 적이 있는 분이었는데(슈스파4 시절. AE 나오기전)

아마 그 분은 날 기억 못하시겠지 ㅎㅎ

 

여튼 거의 4~50판정도 한거 같은데 이긴 건 3판?

그것도 그분이 방심하셨거나, 울콤 질러서 이긴 게임 뿐.

예전에도 20여판해서 3판인가 이겼는데, 그 때보다도 실력차이가 벌어진 느낌이었다.

 

10시가 넘어가면 그만해야지 했다가 결국 10시 30분 정도까지 더 했는데,

끝나고 나서 스팀친구 신청을 보내고,

'실력차이가 많는 나는데 계속 게임해줘서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를 보내니까, 응답으로 이런 저런 조언을 해주셨는데,

일단 칼승룡 칭찬을 해주신 뒤에,

"잡기풀기"만 늘어도 잘하실거 같다. 라고 말씀해주셨다.

 

사실 알고 있던 나의 문제이긴 했지만,

누군가가 딱, "이게 문제에요" 라고 알려주니, 더 확실해지는 느낌...

사실 잡기 풀기를 잘못하는 문제는 스파4를 처음하던 시절부터 있던건데...

이론적으로는 이해 했는데도, 불구하고 잘못하겠다.

 

지금 잡기 풀기를 잘 못하는 이유는

 

1) 앉아 잡풀 버릇 

서서 풀다가 자꾸 하단을 맞아서 생긴 버릇. 인데,

이게 기상 공방에서는 앉아 잡풀이나 잡풀 세이빙 백대시 같은걸로 해결을 해야 하는데,

무의식적으로 앉아 잡풀을 한다

이러면 기상에 겹쳐 놓는 잡기에도, 기본기에도 다 맞는 병신같은 짓인데도 불구하고,

계속 기상공방에서 앉아 잡풀을 하고 있는 게 문제다.

(스파의 잡기는 발생 3프레임이고, 3프레임째 타격과 겹치면 잡기가 우선순위가 높다.

 그렇기 때문에, 일어나기 전부터 잡기를 입력할 수 있는 공격자쪽이 압도적으로 잡기가 유리하고,

 서서 잡풀을 하는걸 노린 하단 기본기 깔아두기도 앉아 잡풀을 하면 약발이 발동 되기 때문에,

 더욱 무섭게 기본기를 카운터로 쳐맞게 된다.. 그래서 기상공방에서 잡기를 풀면서,

 공격일 경우는 세이빙 백대시를 하는 입력방법이 있는데,

 이게 울스파 오면서 어느정도 제약이 걸렸다)

 

2) 근접 타이밍에 잡기 풀기 타이밍을 놓침

상대가 언제 잡기를 할지에 대한 예측이 너무 부족하다. 가장 심각한건,

상대방이 기술 -> 세캔 대시 한 뒤에 잡기하는건데,

울스파 오면서 대부분의 기술들이 세캔뒤 프레임이 불리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내 반응이 더 느려서 잡풀을 못한다-_-+

 

이런거 고치고 나도 잡풀 잘하고 싶다... 잡풀 잡풀.

으아아아아아

 

posted by 지누구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