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지누구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Notice

2010. 2. 17. 14:23 예전에 했던 게임/스파4

스트리트 파이터4 개 허접 류 플레이어.
jinuguru 입니다.

어제 파이양에게 빌려줬던 PS3 돌려받으러 갔다가
그 자리에서 2시간 가량 기본적인 심리전 + 잡기 풀기 관련 강좌를 몸소 체험하고 왔습니다.

역시 파이양이 스트리트 파이터4 강좌는 제일 잘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킹오파나 철권, 버파를 하면서.
제가 생각하지 못했지만 너무나 기본적인 심리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기본적인 내용을 정리합니다.

주의할 점은 '류'를 기본으로 설명한다는 점입니다.
다른 캐릭들도 기본적인 부분은 비슷하지만.
캐릭 특성에 따라 변화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상황은.
류로. 점프 강(중) 공격 -> 하단 약펀치

요 다음 입니다.

1) 점프 강(중) 공격 -> 하단 약펀치 -> 기본잡기

아주 자주 사용하는 패턴인데. 공중 공격후 기본기 공방시에. 가드를 유지하는 상대를 무너뜨림

2) 점프 강(중) 공격 -> 하단 약펀지 -> 강승룡(주의할점은 하단 약펀치 캔슬이 아니고. 하단 약펀 가드 딜레이가 끝나고 강승룡입니다)

이건. 1)의 패턴을 심어 놓고. 하단 약펀치 이후에. 잡풀을 입력하는 상대를 무너뜨림


1) 2)의 패턴만으로도. 잡기? 승룡? 이지가 통하는데.

공격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1) 패턴을 열심히 심어 놓고. EX 게이지를 모은 다음. 중요한 순간에 패턴 2를 꺼내면서 승룡 캔슬 멸파동으로 연결시킬수 있는 심리전이 가능.

내가 EX 게이지가 있다면 구지 울트라 게이지가 없다고 하더라도. 부담없이 승룡을 날려줄수 있다.
-> 캔슬하면 되니까.

상대가 EX게이지 / 울트라 게이지가 없다면 약간의 부담을 가지고 승룡을 날려줄 수 있다.
-> 실패해도 졸라 아프게 맞진 않으니까.



자 이걸. 이제 상대가 알게 되었을 경우를 또 봅시다.
제가. EX게이지가 차 있고.
앞에 약손후 잡기 패턴을 쓰려고 했었습니다.

점프 공격이 있습니다.
위의 말대로라면 EX 게이지가 있고. 앞에 잡기 패턴을 깔아 뒀기 때문에.
승룡 패턴을 사용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걸 꿰뚫어 보고 승룡을 가드하기 시작하는 상대라면.
이제 역으로 다시 그걸 노리는 잡기 패턴....이 생기게 됩니다.

물론 저처럼 하수의 세계에선 그런건 없지만요-_-+


돌고 돌게 되는거죠.
이게. 놀라운 점은.

이 기본 심리전이 이전의 스파 시리즈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세이빙 캔슬 이런건 빼구요)



파이양이 이걸 가르쳐 주기 전에는.
잡기풀기만 항상 연타 해왔었는데
(이 잡기 풀기를 노린 승룡을 날려주는 상대가 별로 없었...)

그러지 말아야 겠습니다.
상대의 EX게이지. 그리고 내 게이지를 확인하면서.
상대가 EX 게이지가 차 있다면 그 게이지를 뺏기 위한 심리전.
내 게이지가 차 있다면. 상대를 속이고 EX 게이지를 사용한 콤보를 맞추기 위한 심리전.

항상 생각하는 플레이를 하자!! -0-//



ps. 그외에 파이양이 지적한 것 몇 가지

1)
캐릭이 류인점을 활용해서. 부담 없을땐 약간의 근거리에서 그냥 강승룡 지르기도.
상대를 위축시키기에 매우 좋다는 점.

2)
중간거리 견제용 파동권은 '강'으로.
원거리에서는 파동권을 맞추겠단 생각보단. '약' 파동을 써놓고. 상대방의 대응을 볼 것.
상대방의 '약' 파동을. 앞점프로 계속 넘는 건 자살행위

3)
항상 밀어 부치려고만 하지 말고 내가 내놓은 수를 상대가 다 막아 냈다면.
다시 뒤로 돌아가서 5:5로 다시 시작하자.



위에선. 잡기와 승룡의 이지만 원래는
상대방쪽에서 잡기를 노린 무적기 사용을 파해하는 그냥 가드 패턴(아벨은 구르기)도 있습니다.

스파를 하면서 놀라운 점은.
몇가지를 제외하면 무슨 수를 내놓아도 파해법이 있기는 하다는건데

그 선택의 폭을 줄이고. 반응하기 힘든 패턴을 개발하고 실천하는 것이 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이만.














posted by 지누구루